방글라데시엔 뱅갈인을 비롯해서 소수 부족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인 가로부족인
치참 선생님의 결혼식...티벳황인종 이라 우리랑 생김새가 약간 비슷하기도 하지만
코가 낮고, 얼굴색이 좀더 검다.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 차타고 3시간 정도 걸리는 마이멘싱이라는 곳.
결혼식장 입구..천으로 장식해 놓은 것이다.
결혼식은 12시..늦을까봐 허겁지겁 갔지만..정작..식장분위기는 이렇게 한산하고...
야외에 마련해 놓은 피로연(?)장소.
드디어 결혼식이 시작되고...신랑신부 모두 크리스챤이어서 이날 식은 예배로 진행되었다.
목사님께서 한말씀 하시는중..신랑신부옆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들러리~
서약이 끝나면 저런걸 목에 둘러준다..신랑신부가 하나가 되었다는 뜻인감..
목사님이 기도 해주시고..
신랑신부 유유히 퇴장...
피로연...참석한 이들이 신랑신부에게 축복을 빌어주며 뭘 떠먹여 준다. 나도..했다. 한숟가락씩 받아먹다 보면 엄청 배부를텐데..뭘 떠먹여 주는지는 모르겠음..아마도..미스띠(아주 단맛이 나는 음식으로 잔치나 중요한날 먹는 방글라데시 전통음식) 일것으로 추정됨...
신랑측 부모님과 기념촬영..
할머니께서 입으신 치마가 가로부족 전통의상인데..
그냥 수가 놓여져 있는 큰천으로 그냥 두르면 끝..
한쪽 구석에 쌓여져 있고, 다들.포장지위에 명함을 붙여놓은것이 특색이라면 특색.
결혼행진곡 대신..신랑신부 입장, 퇴장때 소녀들이 불러준 노래..
참 ..듣기 좋았다.